2018년 개봉한 뮤직 드라마 영화 ‘스타 이즈 본’은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가 주연을 맡으며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작품은 꿈과 사랑, 그리고 인생의 쓴맛을 동시에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음악 영화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작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타 이즈 본의 주요 줄거리, 감상포인트, 그리고 OST의 매력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팬뿐 아니라 음악과 사랑,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감상포인트
‘스타 이즈 본’은 단순한 뮤지컬 영화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주인공들의 내면 변화와 현실적인 사랑의 모습을 솔직하게 그려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 잭슨 메인(브래들리 쿠퍼)은 알코올 중독과 정신적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유명 뮤지션으로, 우연히 만난 신예 가수 앨리(레이디 가가)에게서 순수한 재능과 열정을 발견합니다. 두 사람은 음악적 교감과 사랑을 나누며 서로의 인생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되죠.
이 영화의 감상포인트는 명백하게 현실적인 인간 관계의 묘사에 있습니다. 흔히 영화 속 로맨스는 아름답게 포장되곤 하지만, ‘스타 이즈 본’은 인간의 약점과 불완전함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더욱 큰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잭슨의 심리적 문제와 알코올 의존, 앨리가 스타가 되어가면서 겪는 내적 갈등이 진짜 인물처럼 다가오며 관객을 몰입하게 합니다.
또한, 이 영화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 그리고 성공이라는 것이 항상 행복만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앨리가 성공해 갈수록 잭슨과의 관계는 점점 위태로워지고, 이는 인생의 아이러니를 보여주며 관객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남깁니다. 엔딩 장면에서 보여주는 잭슨과 앨리의 감정선은 단순한 비극이 아닌, 진정한 사랑과 상실의 의미를 담고 있어 여운을 오래 남깁니다. 영화 전반에 걸친 인물들의 감정 변화와 현실적인 선택들을 통해 삶과 사랑의 본질을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죠.
OST
‘스타 이즈 본’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OST입니다.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닌, 영화의 줄거리와 인물들의 감정을 그대로 녹여낸 중요한 서사 도구로 작용합니다. 특히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가 직접 부른 ‘Shallow’는 개봉 당시부터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곡은 잭슨과 앨리의 감정이 처음으로 교차하는 순간을 표현하며, 가사와 멜로디가 단순한 음악 이상의 감동을 줍니다.
이 외에도 ‘Always Remember Us This Way’, ‘I’ll Never Love Again’ 같은 곡들은 영화의 주요 장면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장면의 분위기와 인물의 감정선을 더욱 깊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I’ll Never Love Again’은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며 잭슨에 대한 앨리의 마지막 고백이자 추모곡으로,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게 되는 명곡입니다.
OST 앨범만 따로 들어도 마치 하나의 드라마를 듣는 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수록곡의 가사를 곱씹어보면 영화 속 인물들의 심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음악 영화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할 가치가 있는 앨범이며, 영화 감상 전후로 OST를 함께 들어보는 것도 색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레이디 가가의 가창력과 감정 표현은 단순히 노래를 넘어선 연기라 할 만큼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줄거리
‘스타 이즈 본’은 미국의 유명 뮤지션 잭슨 메인(브래들리 쿠퍼)이 우연히 한 술집에서 노래를 부르던 신예 가수 앨리(레이디 가가)를 발견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잭슨은 그녀의 놀라운 재능과 매력에 매료되어, 자신의 콘서트 무대에 함께 서자고 제안하고, 두 사람은 음악적 교감과 함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들의 관계는 음악을 통해 깊어지며, 잭슨은 앨리에게 자신의 인생을 걸 만큼 진심을 다하게 되죠.
이후 앨리는 잭슨의 도움으로 유명 프로듀서의 눈에 띄어 가수로 데뷔하게 됩니다. 그녀의 실력과 매력은 대중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앨리가 성공할수록 잭슨은 자신을 잃어가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알코올과 약물 중독, 정신적인 불안감은 잭슨을 점점 무너뜨리고, 이는 두 사람의 관계에도 큰 갈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시상식장에서 잭슨이 무대에서 실수하며 공개적인 망신을 당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앨리와의 관계가 결정적으로 흔들리게 되는 부분입니다. 이후 잭슨은 자신이 앨리에게 짐이 되고 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며, 결국 앨리의 커리어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영화는 잭슨이 남긴 마지막 노래를 앨리가 부르며 마무리되는데, 이 장면은 사랑과 상실, 인생의 쓸쓸함을 담담히 전하며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스타 이즈 본’은 사랑과 꿈, 그리고 인생의 현실을 섬세하게 그려낸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의 열연은 물론, OST의 완성도가 뛰어나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킵니다. 사랑이 때로는 서로를 성장시키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장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이 영화는 아름답고도 현실적으로 보여줍니다. 음악 영화나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리며, 감상 전후로 OST도 함께 즐겨보세요.